이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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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선 ( Lee Sang-Sun ) - 한미치과의원
KMID : 0362720050430060368
Abstract
모든 보철치료나 교합치료는 필요악적인 성격을 내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가장 이상적인 상태는 좌우 TMJ와 저작근들의 기능과 안정성이 유지되고 모든 치아의 형태와 기능이 정상적으로 유지되는 상태일 것이다. 이를 physiologic occlusion이라 부른다. 그러나 보철/교합치료가 필요한 상태라는 것은 이 모든 균형과 안정성이 깨진 상태를 의미한다. 결국은 다시 경조직과 연조직 등의 support를 이용해 깨진 균형과 안정성을 회복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할 수 없이 치료를 위한 여러 조직들의 침습이 행해질 수 밖에 없다.
우리는 매일 환자에 대한 보철/교합치료에 임하면서 환자의 경조직, 연조직 더 나아가 저작계 전반을 침습하는 과정을 mannerism적으로 반복한다거나 아니면 전체의 stomatognathic system의 생리적 조화와 균형을 잘 고려하지 않고 아주 detail한 부분이나 단지 치아의 정적인 관계-그렇다고 이런 면이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에만 너무 치중하고 있지 않나 자문해 볼 필요가 있다. 그 범주에 있어서 가장 상위의 질문은 ‘과연 보철/교합치료의 primary objective가 무엇인가?’ 라고 하는 내용이 아닐까 생각된다. 우리가 single crown 하나를 이용한 치료를 하는 경우라도 왜 marginal integrity며 contact point, embrasure form, emergency profile 그리고 대합치와의 관계, 하악의 동적인 운동까지 고려하면서 많은 시간을 들여 노력하는지 생각해 보자. 기능의 회복뿐만 아니라 환자의 심미적 요구에 의한 심미보철치료를 행하는 경우에도 일단 치료에 의해 침범당할 수 밖에 없는 치아와 주변조직이라 할 지라도 오랫동안 기능하며 잔존할 수 있도록 우리는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치료를 통한 수복이 쉽지 않게 복잡한 문제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경우에서 특히 full mouth reconstruction을 고려할 때 얼마나 오랫동안 치료의 결과가 지속될 수 있나? 즉 예후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왜냐하면 보철치료의 주된 목적은 ‘잔존하는 구강조직의 보존’이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치료적 현실로 구현하고자 하는 바는 ‘The restoration and maintenance of optimum oral health’라고 정의할 수 있겠다. 이러한 중요성에 대한 깊은 인식이 없이 치료를 진행하게 되면 아무리 간단하게 끝날 수 있는 치료라 하더라도 결과가 의심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결국 보철/교합치료의 주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① 정확한 진단, ② 합리적인 치료계획, ③ 체계적인 치료과정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며 그 큰 그림하에서 하나하나의 세밀하고 중요한 부분을 조합하고 완성해 나가는 과정이 치료의 결과와 예후에 결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복잡하고 힘든 case일수록 그 중요성은 더욱 크다고 하겠다. 정확한 진단을 하기 위해서는 절대 환자의 chief complaint에만 매몰되서는 안될 것이며 visual examination, digital examination, X-ray taking, periodontal condition 더 나아가 교합고경, occlusal condition에 대한 검사까지 필요하면 반드시 행하도록 해야 하겠다.
① 정확한 진단
구강건강을 해치는 모든 정적인, 동적인 문제점들을 파악한다.
② 합리적인 치료계획
찾아낸 문제점들을 개선하거나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하고 결정한다.
③ 체계적인 치료과정
치료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모든 임상과정을 체계에 맞게 step by step으로 완성해 나간다
RPD나 complete denture를 이용한 치료시에도 위에 서술한 모든 중요성이 그대로 적용된다고 할 수 있다. 정확하게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impression making, vertical jaw relationship, horizontal jaw relationship, occlusion 등의 임상지식과 교합기를 이용한 치료를 통해 해결해 나가는 것이 결국은 잔존치아나 mucosa, supporting bone의 preservation을 도모하고 유지하려는 것이 아닐까. 또한 dental implant를 이용한 치료도 잔존조직의 보존과 optimum oral health의 수복과 유지를 위해 행해지는 치료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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